Limit Breaking Genius Mage Chapter Raws 910

910화 치욕

가르간트 내에서 공간의 떨림이 발생했다.
공간 마법진의 여파였다.

“아직 7위계의 경지인데도 불안정한 마력 자체를 감각 없이 감지해 냈다. 과연, 자신만의 세계를 품에 안은 존재인가.”

베르덴의 존재감이 사라진 방향을 향해 마법사가 고개를 돌렸다.

구름이 달빛을 가렸다.

마법사가 모습을 감췄다.

* * *

그림멜 그롬파르가 껄껄 웃으며 어딘가를 향해 걷다가 홀연히 사라졌다.

오직 달빛만이 잔트라의 폐허를 비추었다.

겔톤은 잠시도 쉴 수 없었다. 체중을 실어 버민의 가슴을 압박했다. 격하게 움직일수록 팔의 단면에서 피가 울컥거리며 로브 밑단을 적셨다.

“버민!! 정신 차리세요, 버민!!!”

차라리 먼저 정신을 차린 사람이 성직자 케디언이었다면, 양팔이 잘린 게 케디언이 아니라 자신이었다면 구할 수 있을 텐데.

아무리 봐도 버민의 상태로는 포션의 반작용을 감당할 수 없을 터였다.
공간 가방도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버민의 상처 부위를 얼음으로 뒤덮어서 출혈을 잠시 막았지만, 겔톤은 쇼크로 멈춘 그의 심장을 당장 다시 뛰게 할 방법이 없었다.

호흡을 불어넣고.
다시 가슴을 압박했다.

버민의 반쯤 뜬 눈동자에서 동공이 점차 풀어지려고 하는 게 보인다.
죽는다.
언제나 방패를 들고 동료를 지켜 주었던 유쾌한 사내의 숨이 끊어져 간다. 이를 악물고 모험가 길드의 응급조치를 반복했으나 시간만 계속 흘렀다.

회생을 시작한 지 3분이 지났다.

애초에 겔톤의 몸도 만신창이였다. 무리한 움직임에 시야가 점차 흐릿해졌다.
손이 땀에 젖어 미끄러졌다.
이마에서 흘러내린 굵은 땀방울이 눈앞을 적시려던 순간이었다.

또옥.

옅은 녹색빛을 띠는 액체 한 방울이 버민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버민만이 아니었다.
허공을 유영한 그 정체불명의 액체는 동시에 스칼드, 루비나, 케디언, 마지막으로 겔톤의 입에도 들어갔다.

‘……어?’

체력이 실시간으로 회복되는 게 느껴진다. 포션 특유의 반작용도 없이 피가 멈췄다.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일 정도로 피폐해진 정신마저 또렷해졌다.

직후 겔톤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손이 버민의 가슴을 짚었다.

파지직!

푸른빛의 전류가 섬세하게 심장을 파고든다.
크게 들썩이는 가슴.

……허어억!!

버민이 호흡을 들이마셨다. 여전히 그는 의식이 없었으나 심장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하자 육신이 본능적으로 공기를 갈구했다.

<게이트>

공간 자체를 비틀며 보랏빛의 거대한 마법적 통로가 개방되었다.

겔톤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포르메네 자유국의 도시가 완전히 파괴됐다. 입구를 열어 두었으니, 루아스교에 협조를 요청하고 골렘 부대를 투입해 생존자를 구출해라.”

───5분, 아니 3분 내로 갈게. 유니아! 당장 대주교 불러!

베르덴이 통신 장치로 구조대 파견을 명령하고 나서 몸을 일으켰다. 베르덴의 양 어깨에 있는 인공 골렘 두 체가 마력의 빛을 조사했다.

[리산드로의 열매 희석 포션 효과. 사망 확률 급감.]

[30분 내로 사망할 확률은 없습니다.]

“버민의 고비는 넘겼다. 전원 부상이 심하기는 해도 성직자들이 올 때까지 목숨에 지장은 없을 테니 당장은 걱정하지 말도록.”

겔톤의 멍한 눈동자에 야밤의 달빛을 짊어진 마법사가 드리웠다.

“베, 베르덴 님…….”
“겔톤, 흉수의 인상착의는.”

베르덴이 재차 질문했다.

“흉수가 드워프였나?”
“……!!”

겔톤이 눈을 크게 떴다.

눈 깜짝할 사이에 도시 하나를 날려 버린 것도 그렇지만 초월자께서 알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그가 위험한 존재임을 의미하리라.

겔톤이 욱신거림이 잦아드는 어깨를 붙잡은 채 고개를 단호히 끄덕였다.

“그림멜 그롬파르…… 스스로를 드워프 왕조의 마지막 제왕이라 칭했습니다.”
“놈은 어디로 갔지?”
“저쪽으로 걸어가다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약 5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저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말해라. 그 외의 정보가 될 것 같은 건 전부.”

겔톤은 젠티르 마탑 출신답게 머릿속의 흩어진 정보를 빠르게 모아 전달했다.
그걸 들으면서 베르덴이 시선을 움직였다.

‘드워프 왕조는 들어 본 적도 없다. 어떤 과거에서 부활한 놈인지는 몰라도, 다크워튼 마탑주의 손에서 벗어날 정도라면 흔적을 감추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재일 터.’

베르덴이 선장 즉위식에 참석한 사이 라인델이 초대 네크로맨서를 찾아왔다.
그는 주검의 영광이 부활시킨 어떤 존재에 대해 알려 주었다.

순수한 악의 드워프.

잠시 마주했을 뿐이지만 ‘마력’을 매개체로 삼아 거대한 폭발을 일으킬 줄 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그 모종의 힘으로 겔톤 파티가 머무르는 도시를 아예 날려 버린 모양이다.

이런 폭발에서 겔톤 파티가 전원 생존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신체는 결손되었을지라도 말이다.

“그자는 제게 소문이 퍼뜨릴 사람들이 필요하니 살려 주겠다면서…… 아침이 되어 마력 분열의 여파가 가르간트에 닿으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고스란히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 전에는 직접 마력 분열의 원리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만─”
“그 원리는 나중에 듣지. 베타, 이곳에 남아 골렘 부대를 지휘해라.”

[알겠습니다.]

극도로 끌어올린 베르덴의 감지 능력. 방금까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던 방향에서 마력 반응과 함께 공간의 떨림이 전해졌다.

게다가 낯선 존재감까지도.

“잠시 다녀오마.”

찾았다.

* * *

천장이 뻥 뚫려 있는 자그마한 육각 기둥의 기계 장치를 던지자, 그것이 활짝 펼쳐지며 3차원에서 2차원 도형으로 전개됐다.
중심에 육각형이 있고, 육각 기둥을 이루는 여섯 개의 세로 모서리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누우며 서로 간의 동일한 각도를 유지했다.

후우우우웅!

기계 장치로부터 마력이 응집되어 푸른색의 공간 마법진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림멜이 왼쪽 옆구리에 붙인 동그란 형태의 마력 은폐장을 끄며 허리를 폈다.
마력 은폐장은 공간 이동에 방해가 된다.

“읏차! 오랜만에 도시를 날려 버리니 속이 참으로 후련하구먼. 대학살이라는 이명은 짐승 놈이 아니라 나한테 붙었어야 하는 건데.”

한순간에 대량 살인을 저지르고도 그림멜에게는 죄책감 따위 없었다.
그 마음에는 만족감밖에 없었다.

드워프는 태생적으로 자신의 창조물의 위대함을 증명하길 원한다. 그림멜 또한 그런 드워프의 본질에 충실했다.

다만 그 방향성이 조금 다를 뿐.

그림멜의 모든 욕구는 창조물로 불특정한 생명을 앗아감으로써 충족된다. 남을 죽이면 죽일수록 그는 더욱 대단한 드워프가 되는 것이다.

“이 시대가 평화로워서 다행이야.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죽일 수 있으니.”

시대가 살인을 악으로 규정한다면 그는 절대적인 악이며, 시대가 살인을 선으로 지정한다면 그는 다시 없을 선일지니.

옛 왕의 부활.

그 ‘약속’을 지키는 대로 당장 화산 지대로 가 볼 생각이다.

그곳에 드워프 왕조를 버리고 클랜이라는 부족 놀이를 하며 창작물의 양산을 금지하는 난쟁이들이 있다고 들었다.

진정한 정통을 잊어버린 불손한 후손들이지만, 그들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다스리는 것이 드워프 왕의 역할이다.
또한 드워프 왕조를 재건할 인재들을 선별하는 것도 왕의 의무다.

그림멜이 턱수염을 긁었다.

‘절개를 지닌 망치, 그하룬이라고 했나. 살아 있는 전설적인 드워프라고 하던데. 제법 자질을 보인다면 제자로 삼아도 좋을 테지.’

현대에서 재건될 그롬파르 왕조!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상상만 해도 참을 수 없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드워프를 통합하고 나면 짐승 놈 때문에 과거에 실패했던 대륙 지배를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가장 먼저 짐승 놈과 마무리 짓지 못했던 결판 또한 낼 것이다.

마력 분열이라면 승산은 확실하다.

후우우우우웅!

그림멜만의 공간 이동 마법진이 거의 완성됐다는 듯 공간 파장을 일으켰다.

시간이 딱 맞았다.

‘지금쯤이면 슬슬 짐승 놈과 성녀가 조우해 한창 맞붙고 있을 터.’

오늘까지만 시간을 끌면 자신들을 부활시킨 자의 뜻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되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으리라.

짐승 놈…… 바르카젤이 정말로 계획대로 움직일 거라는 믿음 따위 없지만, 어지간한 오차로는 실패할 이유는 없었다.

어쨌든, 다음 장소로 넘어갈 차례다.

쿠르르르릉…….

그림멜이 당당하게 한 발짝 내딛는 순간 선명한 우렛소리가 고막을 때렸다. 그의 등이 기이한 빛으로 물들었다.

“응?”

반사적으로 몸을 돌렸다.

푸른 달빛에 젖어 든 어두운 창공 일부가 검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아니, 그것은 단순한 색이 아니라 수십 갈래의──

“번개?”

<멸뢰>

비스듬히 내던져진 파멸의 창이 순식간에 날아와 대지에 작렬했다.
범위 내의 사물이 파괴되며 일대가 초토화됐다.

쩌어어어어엉!

베르덴이 급강하해 [인테리스]로 그림멜이 있던 자리를 강타했다. 막대한 중력파가 폭발했다. 지반이 가라앉으며 흙먼지가 몰아쳤다.

카각, 카가각…….

베르덴의 기습을 차단한 마력의 장벽을 사이에 두고, 그들이 처음 마주했다.

“그림멜 그롬파르.”
“역시,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구먼.”

그림멜이 줄곧 숨겨 두었던 기계 장치의 무구를 몸에 둘렀다. 아주 두꺼운 기계 장갑이 그의 양팔을 덮었고, 다채롭게 움직이는 두 개의 기계 다리가 그의 기동력을 보조했다.

“그렇지 않나? 베르덴.”
“먼 과거의 존재인데 대륙 공용어가 능숙하군.”
“으하핫, 우리만의 방법이 있지.”

주검의 영광이 부활시킨 존재.
주검의 영광이 경계하는 주요 초월자 중 한 명.

서로가, 서로를 인식했다.
적으로서.

<겁화>

베르덴이 전력을 해방하며 <아케인>을 운용해 힘을 집중했다. 쿠웅! 파멸의 충격파가 그림멜의 마력 장벽을 크게 손상시켰다.

‘이게 그 검붉은 마력인가?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어. 아무튼 두 번은 못 버티겠군.’

방어막을 해제한 그림멜이 뒤로 물러나며 양팔을 교차하고 휘둘렀다.
주변의 마력 입자가 반응했다.

마력 연쇄 폭발.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폭음이 터지고, 푸른빛이 아른거리는 연기가 자욱하게 퍼졌다.

그림멜이 후방에 안착했다.

어느새 기계 다리로 마법진 장치를 회수한 그가 다시 장치를 작동했다. 잠시 중지되었던 공간 이동 준비가 재개되었다.

‘앞으로 약 14초. 이 자리에서 초월자라는 걸 죽이는 것도 아주 아주 끌리긴 하나, 계획을 초장부터 망가뜨릴 수는 없지.’

그림멜은 바르카젤과 비슷하면서도 아예 다른 점이 있었다.

지상 최악의 난쟁이는 돌발 상황을 좋아하지만 계획의 골자를 잊지 않는다.
대학살의 수인에 비해서 신체적 스펙이 한참이나 부족한 그는 비로소 ‘준비’가 있어야만 온전히 전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구가 주력인 드워프의 장점이자 단점.

그림멜은 초월자와의 교전을 상정하지 않았기에 후퇴에 큰 미련이 없었다. 그래도 지금의 장치만으로, 고작해야 서른 살도 안 되어 보이는 마법사쯤은 죽일 자신이 있었다.
이제 14초 동안 아무런 상처도 없이 버티는 것은 간단한 일이었다.

그림멜의 시대에는, 각성을 경험한 현대 개념의 초월자는 없었다.

그저 강력한 존재만이 초월자로 여겨졌다.

그런 강자들로 시체 언덕을 만든 난쟁이가 바로 그림멜이었다. 기계로 덮인 그의 팔에서 기이한 마력 파장이 확산했다.

주변이 파괴로 물들었다.

그림멜은 마법진 장치를 철저히 보호하며 모든 접근을 차단했다. 불안정한 마력 입자가 곧 차단막이 되어 외부의 공간 이동을 방해했다.
연속적인 폭발로 인해서 평범한 눈으로는 사물을 분간할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런 와중에 그림멜이 씨익 웃으며 기계 팔에 장착해 놓은 정밀 마력 반응 장치로 베르덴의 위치를 계산했다.

‘이쪽으로 오는구먼.’

양손을 모은 뒤 마력 입자를 하나로 합쳐 마력의 핵을 구축했다. 그리고 베르덴이 있다고 판단한 곳을 향해 발사했다.

“으하하핫, 이걸로 죽어 버리면 미안한데.”

마력 분열을 일으킬 마력의 핵이 베르덴의 앞에 들이닥쳤다. 베르덴의 고속 기동을 정확하게 예측한 경로였다.

이에…… 베르덴은 당황한 기색도 보이지 않고 손을 뻗었다.

파지지지지지지직!

검붉은 전격과 마력의 핵이 충돌했다.

그림멜이 껄껄 웃었다.

“겔톤이라는 친구에게 자세히 듣지 못하고 왔나 보군! 마력 분열을 맨손으로 막아 내려 하다니. 차라리 멀리 벗어나려 했다면 살아날 확률이 조금은 있었을 텐데. 으하하하하핫, 여지없이 입자 단위로 흩어─”

사물의 모든 구성을 파괴하는 마력 분열.
존재 자체와 비물질까지 파괴하는 파멸.

베르덴의 이해는 관측과 동시에 끝났다.

두 개의 개념은 완전한 상하 관계를 이룬다.

마력핵과 그 안에 남겨 있던 마력 분열의 정수가 파멸했다. 그림멜의 표정이 굳었다. 베르덴이 비장의 수단을 발동했다.

<로드 아케인: 오결(五決)>

다섯 개의 종말이 창이 쇄도해 그림멜의 경악을 이끌어 냈다.

“마력 분열을 파훼……?”

이미 수복을 마친 마력의 장벽이 곧 철저하게 박살 났다. 차마 궤적을 비틀지 못한 오결 중 하나가 그림멜의 어깨를 관통했다.
팔이 완전히 날아가지는 않았지만, 기계 장갑이 손쓸 새도 없이 망가졌다.

‘이런.’

13초가 지났다.

그림멜이 당장 웃음기를 지우고는 마법진 장치에 기계 다리를 얹었다. 마력의 빛이 발광하면서 공간 파장을 뒤흔들었다.

‘도주 거리는 충분…….’

베르덴이 마안을 드러냈다.

그림멜이 베르덴과 눈을 마주친 순간 코앞에서 파멸의 뇌격이 터졌다. 콰지지직! 무방비한 그림멜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동시에.

화아아아아악!

공간 이동 마법진이 뒤로 쓰러지는 그림멜을 어딘가로 전이시켰다.

* * *

쿠당탕!!

서대륙으로 넘어온 그림멜이 넘어지고, 그대로 굴러떨어져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수십 미터 아래로 곤두박질 친 그가 꿈틀거렸다.

“설마…… 그런 종류의 마력이 존재할 줄이야. 평화에 찌든 약한 놈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예전에 초월자라 불리던 놈들하고 많이 다르구먼. 현대의 초월자라는 건.”

그림멜이 몸을 일으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얼굴을 더듬거렸다.

“드워프로서. 내가, 너무 안일했군. 안일했어.”

그림멜이 이미 기능을 잃어버린 왼쪽 눈동자를 잡아 뜯었다. 시신경이 끊어지는 소리가 절벽 밑에서 울려 퍼졌다.

파악!

그림멜이 스스로 뽑아낸 눈동자를 터뜨렸다.

그렇게 천천히 웃음을 거두기 시작한 그림멜의 얼굴이, 대학살의 수인과 사생결단을 냈을 때처럼 차가워졌다. 마력 분열, 자신의 역작이 고작 어린 마법사에게 막힐 줄이야.

“준비가 미흡했다.”

지상 최악의 난쟁이가 어금니를 깨물며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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