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turn of the Genius Ranker of All Times Raws Chapter 505

2부 172화.

[엘라니스에 닥친 두 번째 재앙을 끝내다!]

[전 심연의 강자, ‘라그 베헤모스’ 격파!]

[수많은 10대 길드와 하이 랭커들, 그리고 엘라니스의 이종족들이 힘을 합쳤던 역대급 콘텐츠인 대륙 퀘스트. 성공적으로 클리어하며 세간의 집중을 받…… (중략) 이번 POM은 명실상부 카이저?]

[수많은 유명인사들 속, 카이저는 어떻게 POM을 달성했나?]

[반박 불가 기여도 1위의 카이저. 그는 정말 신인가.]

절대로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던 불멸의 주인을 몰아내며 대륙 퀘스트를 클리어한 소식이 알려진 순간.

-ㅁㅊㅁㄷㅁㅊㄷㅁㅊㄷㅁㅊㄷㅁㅊㄷ

-와씨…….

-이게 카이저? 이게 카이저? 이게 카이저? 이게 카이저?

-카이저 ㄹㅇ 도른 거 아니냐고;;; 이걸 해내네.

-와 X벌, 밸런스 무너졌다고 욕 오지게 갈겼는데 밸런스가 이걸 정상화해버리네.

-사실 이 거지같이 높은 난이도들은 모두 ‘카이저’라는 신이 존재함을 감안한 인공지능의 자체조절이 아니었을까?

-ㄹㅇ;;

-나 인공지능인데 저 말이 맞다.

그야말로 세상은 난리가 났다.

이는 결코 과장된 말 따위가 아니었다.

지금 세상에 갓오세는 단순한 게임 따위가 아닌 삶의 일부. 제2의 삶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핫한 게임.

그러한 게임에서 신대륙 하나가 사라질 뻔한 퀘스트가 나타났는데 어찌 세간의 관심을 받지 않겠는가.

하물며 그 퀘스트의 기승전결에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는지.

그리고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게 된 사람들은, 모두가 외칠 수밖에 없었다.

-카이저, 그는 정말 신인가? 카이저, 그는 정말 신인가? 카이저, 그는 정말 신인가?

-카이저 펀치! 카이저 펀치! 카이저 펀치! 카이저 펀치!

-아아, 대카신……. 또 당신입니까.

-젠장, 또 대카신이야. 그를 숭배해야만 해.

-‘그’라고 했는가? 아아, 어리석은 닝겐이여. 그분은 ‘그’가 아닌 ‘신’이다.

-카멘…….

-이제 대가리 깨진 것 같던 카신교들 심정 이해되는 갓붕이면 개추. ㅋㅋㅋ 일단 나부터.

-ㄹㅇㅋㅋㅋㅋ 이걸 숭배 안 해?

-카신을 숭배하지 말라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카이저, 그는 신이고 진리고 광명이며 이 세상의 법칙을 새로 세운 위대한 정의이시다.

-카이저 하이라이트 영상 빨리 카이저 TV에서 보고 싶은 사람 개추.

-진짜;; 언제 올라오냐. 이걸 지들만 직관해? Xㅂ 그날 하필 출근시킨 부장 새끼 개 패고 싶네.

-그래도 방송 다시 보기로 볼 수 있긴 함. 좀 멀리서 찍혀서 그렇지.

-그게 같냐;; 카이저 영상은 카이저 시점으로 봐야 진국임 ㄹㅇ

-ㅇㅇ 기저귀 다섯 장씩 챙겨서 봐야 하는 게 단점이긴 한데 대리만족 오지긴 함. 이번 거 스케일 생각하면 진짜 한 20장은 챙겨야 할 듯.

카이저, 그는 신이라고.

카신교로 인해 이제는 하나의 밈이 되어버린 말을, 수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입을 모아 외치고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엘라니스를 종말 직전으로 몰아세웠던 ‘라그 베헤모스’. 대체 그의 어떤 능력 때문에 엘라니스는 멸망할 뻔했나?]

[라그 베헤모스의 힘의 원천은 ‘종말의 권능’]

[카이저, 라그 베헤모스의 권능을 막고 반격의 서막을 열다!]

[끝난 줄 알았던 대륙 퀘스트에 진정한 흑막의 등장? 심연의 강자 불멸의 주인! 그에 대해 탐구 해보자.]

[르시아 그란델, 그녀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엔 카이저, 그가 있다?]

[불멸의 주인마저 상대한 카이저, 그의 비결은 대체…….]

└와씨, 영상 엄청 올라오네. 어지간히 난리긴 했나 보다.

└ㄹㅇ 내 알고리즘 전부 카이저 영상으로 도배 됨 ㅋㅋㅋㅋㅋㅋ

└갓오세 하는 플레이어 수만 10억 명인데, 시청하는 사람들로 치면 사실상 30억이 넘어가니 쩔 수 없긴 함.

└ㄹㅇ 그 30억 중 20억은 다 이번 사건 보고 있을 텐데 알고리즘이 안 뜰 수가 없지.

이때다 싶어 기세를 몰아 올라오는 기사와 영상들.

심지어는 공중파 방송과 뉴스에서까지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었으니까.

사실상 전 국민이 보았다고 해도 무방한데 그렇게 접한 영상은 하나같이 카이저가 활약하는 장면이니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안 돼. 나만의 작은 카이저가…….

└?

└카이저가 언제부터 작았음. 갓오세 시작하자마자 졸업퀘 1등 찍으면서 휩쓸고 다녔는데.

└뎀로크 시절엔 끽해야 천만 명 정도밖에 몰랐음 ㅇㅇ 전 세계적으로 ㅇㅇ 지금이랑 비교하면 작은 거 맞지.

└아…….

└그런 건 모르겠고, 카이저 진짜 조혼나 멋있다;; 다들 포기하고 있는데 혼자 나서서 저 괴물 새끼랑 맞서는 거 봐라. 크으, 저게 알파 메일이지.

└리더의 자격…….

└ㄹㅇ 미연시 게이좌랑은 차원이 다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걘 잊을 만하면 나오네. 괜히 카이저랑 한 번 대립 구도 잡았다가 뒤지게 까이네.

└카이저 남자가 봐도 ㅈㄴ 멋있음. 내가 여자면 진작 고백 박았다.

└ㅇㅇ 그래서 내가 고백할라고.

└님 여자임?

└ㄴㄴ

└게이게이야…….

어딜 가도 카이저의 찬양 글과 그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이저에 대한 어지간한 영상은 모두 시청했을 때쯤.

주제는 자연스레 다른 이들에게로 옮겨갔다.

이번 대륙 퀘스트에 참여한 유저들.

그중에서도 카이저 다음으로 기여도가 높은 랭커들이었다.

-여제는 역시 여제다. 뺏겼는데도 4위를 해버리네.

-아재의 반란! 무기고의 주인, 기여도 3위. 이거 진짜예요??

-ㅁㅊ ㅋㅋㅋㅋㅋ 아스트가 여제를 이기는 걸 다 보네.

-그 와중에 광신도 5위. 카이저 파티가 ㄹㅇ 다 해 먹긴 했구나.

-이번에 카신교 신도들이 전체적으로 순위 높다더라.

-걔네야 뭐…… 다들 포기할 때 신앙으로 싸운 것들이라 킹럴만 해.

-검성은? 검성은 몇 위임?

-이번엔 순위권 밖임. 전쟁 참여 아예 안 해서 그런 듯.

-검성은 왜 안 온 거지? 진짜 죽었나?

가장 큰 관심은 당연히 탑 10.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자를 꼽자면 광신도와 카신교, 그리고 아스트였다.

이번에 보인 활약들로 인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박힌 것과 동시에, 뛰어난 전투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리고 수혜자가 있으면 피해자도 있기 마련.

-야마모토는 뭘 한 거냐 대체. 앨로윈 저택 앞에서 시아나랑 기 싸움 오지게 벌였다는데 걍 끔살 당하네;;

-일본 자존심 겁나 상하겠는데. 야마모토가 잠재력 1위라고 언플 겁나 했잖아.

-ㅇㅇ 월영검한테 선택받은 무사라고 국뽕 오지게 돌리긴 했음. 멸살도 못 가진 걸 가졌다고 잠재력이 멸살 이상이라던 거 지금 생각하면 얼척이 없네 ㅋㅋㅋ

-?? : 월영검? 그런 걸 왜 가짐? 크산테가 있는데.

-펙트 : 멸살은 이미 월영검 급 마법검이 다섯 개에 고트 마법검 크산테를 가지고 있다.

-걔네 말고도 다른 놈들 평상시에 잘난 척 오지게 유세 떨더니 순위권에도 없음 ㅋㅋㅋ 내가 더 높은 게 레전드.

-마지막 전쟁이 좀 크긴 했음. 거기 참여 안 한 것들 다 순위권에도 못 들었을걸.

모두의 예상을 깨고 순위권에조차 못 든 10대 길드 마스터와 하이 랭커들이 그 대상이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미카즈키 길드의 손해가 가장 컸다.

일본 최강 길드에,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한창 치고 올라오던 차라 더 큰 역풍을 맞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도 멸살에 대한 얘기 또한 큰 관심을 받았다.

-등장할 때 소름 돋긴 했음.

-ㄹㅇ;; 그때 있던 사람들 소리 지르고 난리 났음. 영화 주인공 등장하는 것마냥 나오는데 포스 장난 아니더라.

-더 세졌던데. 진짜 10대 길드가 말이 10대 길드지 멸살은 차원이 다른 듯.

-애초에 집행 길드에 견줄 만한 길드가 10대 길드인데 당연하지 ㅋㅋ

상상도 못 한 등장과 단시간에 선보인 충분히 기대에 보답할만한 활약 등.

아직 죽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유저들과 시청자들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최근 워낙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카이저 다음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고, 자연스레 두 사람이 엮이게 되었다.

[멸살과 카이저의 합공 영상. (Feat. 진짜임.)]

└이게 왜 진짜냐?

└Xㅂ ㅋㅋㅋㅋㅋㅋ 둘이 왜 같이 싸우고 있는 거임.

└와…… 둘 다 진짜 오질나게 잘 싸운다.

└같은 게임 하는 거 맞냐?

└근데 이기어검 진짜 X사기긴 하네. 저거 검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종결템 급인데 지 혼자 뭔 여섯 개나 들고 다니고 있냐.

└본인 자체 무력도 넘사임. 밸런스 잘못된 듯.

└응, 그래 봐야 카이저가 다 했쥬? 카이저가 권능 안 막았으면 다 뒤졌쥬? 카이저가 신이쥬?

[멸살 VS 카이저. 누가 이기냐?]

└이 주제는 잊을 만하면 나오네.

└전 1위 vs 현 1위 구도인데 밸토충들이 어케 참냐.

└솔직히 전까진 닥전이었는데…… 이젠 모르겠긴 함. 카이저 폼이 너무 올라와서.

└이걸 왜 모름? 닥 카이저 아님? 이번에 올라온 영상들 못 봤냐 카이저가 다했는데. 느그 멸살은 아무것도 못하더만.

└그게 다 뭔 소용이냐. 정작 둘은 뜰 생각이 없는데.

└그거 멸살이 쫄아서 그런 거 아님?ㅋ 솔직히 아쉬운 거 많은 입장인 건 멸살이자너.

└ㅈㄹㄴ

└굳이 쫄튀했다 치면 카이저가 했지. 둘이 대화하는 도중 갑자기 사라진 게 카이전데.

└ㅇ? 그건 뭔 소리임?

└대륙 퀘스트 참여자인데 보상 정산 타임 때 둘이 뭔가 대화하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었음. 눈빛들이 이글이글해서 아, 뭔 일이 나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카이저가 뿅 하고 사라짐.

└? 튄 거?

└보상도 확인 안 하고 나간 걸 봐선 접속 시간 이슈지 않을까 하는 중.

└그럴싸하긴 하네. 카이저가 강제 로그아웃된 게 한두 번이 아닌지라.

└ㄹㅇ ㅋㅋㅋㅋ 다른 건 다 피해도 강제 로그아웃은 예측하지 못하는 남자. 인간미까지 크으.

└웃음벨이긴 하네 ㅋㅋㅋ

└응 다 필요 없고 카이저가 짱이야~ 멸살은 신도 있음? 광신도 있음? 없잖아 ㅋ

└그건 광신도 유무 차이 아니냐.

그것은 다음날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멸살파와 카이저파로 나뉘며 생긴 피 튀는 토론은 도무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격했다.

└카이저 >>>>>> 멸살. 이 시간부로 이게 정설이다. 반박은 안 받는다.

└그거랑 같냐 인마;; 그냥 카이저한테 카운터 능력이 있어서 맞다이가 성립한 거지. 순수 전투력으로 치면 멸살이 아직 우위임.

└ㄹㅇ 멸살이 x으로 보이냐;; 나중이면 몰라도 아직은 멸살이 개 터는 게 맞는데 이번 일로 카이저 너무 올려치기 당함.

└솔직히 이번 퀘스트 주인공도 맞고, 카이저 덕에 깬 거 맞긴 한데 너무 빨아주니까 불편하긴 함.

└올려치기만 하면 괜찮은데 자꾸 멸살보다 세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해대니까 역겨움;;

한데 그때였다.

이대로 가다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토론은 예상외로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억까와 억빠들조차 눈이 돌아갈 만한 새로운 주제가 나타난 것이다.

-야, ㅁㅊ 대박! 님프 여왕 깨어났다!

└뭐?

└ㄹㅇ??

└아니, 이게 왜 진짜냐?

└ㅁㅊㅁㅊㅁㅊㅁㅊ

└지금 이럴 때가 아니었네 씨X;; 바로 접속한다.

님프들의 여왕 아리드나, 그녀가 깨어났다.

그리고 그 시각.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도현은…….

“아아, 당신이 카이저 님이군요. 얘기는 들었습니다. 엘라니스를 구원해주시고, 저를 깨워주려 고생하셨다고요. 어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아닙니다. 그 손은 빼고 말씀하시는 게.”

“아앗! 죄송해요.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그만…….”

-주인, 반응이 왜 그래? 뭔가 좀 이상한…… 으음? 이야, 이거이거. 지금 보니 주인도 남자였구나?

-리자리자…….

-크흠, 조용히 하세. 한창 분위기 좋으니 말이네.

앨로윈의 저택에서 새로운 뜨거운 감자가 된 당사자인 아리드나와 조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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