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it Breaking Genius Mage Chapter Raws 1173

1173화 제6사도 (2)

누하라에서 보는 침묵의 사막의 정경은 언제 보아도 신비로웠다.

삭막한 모래의 바다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거목과 푸른 자연…… 상식적으로 존재할 수 없기에 눈을 떼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그 모순이 어딘지 모르게 두렵기도 했다.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미지란 그런 것이다. 그래서 중독적이다. 인류는 공포에 떨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길 주저하지 않아 무모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개척자가 될 자격이 있다.

끝끝내 미지를 거머쥐어 이해하는 순간 전율은 곧 환희로 바뀐다. 그러니 어떻게 미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메마른 태양.
세계수.
마족.
초대 마도왕.
마력회로의 탄생 배경.
최초의 마탑.
…….

쉐오른 케르노돈은 관리자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레그리트 나르실리아가 여기서 얻은 지식을 소중히 기억에 담았다.
생애를 통틀어 이렇게나 가슴이 격하게 두근거린 적은 윗분을 만났을 때와 방주의 하늘섬을 목도했을 때 이후로 처음이었다.

“세상을 파헤치기에 삶은 너무나 짧구나…….”

생각을 거듭하면 할수록 마음이 벅차오르기까지 했다.

침묵의 사막은 개척되었다.

여섯 번째 선장──경이의 답파자──베르덴이 이 사막에서 이룬 위업은 과연 선물과도 같았다.
방주의 도서관에 새롭고도 경이로운 지식이 더해졌다.

“아무래도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 같군.”

관리자는 눈을 감은 채 생명의 거목의 뿌리에 손을 대며 말했다.
공간이 안정된 것은 진즉 간파했지만, 갑자기 아까 전부터 거목을 통해 세상이 느껴졌다. 세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강물에 손을 넣은 것처럼 큰 흐름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달까…….

‘베르덴이 또 무언가를 한 모양인가.’

아마 베르덴이 신격을 얻은 것과 깊게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마법만으로는 전부 해석할 수 없었으므로.
갑자기 터무니없는 현상이 일어나면 베르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이다. 관리자는 그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주인 없는 땅에서 어두운 형상이 보인다. 거대한 섬처럼 보이는데, 단서를 고려하면 시타델일 가능성이 높겠지.”

옛 왕의 하늘섬.

쉐오른 장로도 침묵의 사막에 오기 전에 들은 바가 있었다. 그것은 아크(Ark)와 차이가 많았지만 하늘을 거니는 섬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크세리온 제국과 에온의 수도가 만났으니 결전이 임박했겠군요. 아니면 이미 시작되었을지도…….”
“어찌하겠나?”
“이만 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윗분께서 이 전쟁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지상에 내려왔으니 전쟁의 결말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때 바닥에 앉아 있던 대사막의 영웅, 아탈란이 말했다.

“갈 거면 우리도 데려가 주쇼.”
“……전쟁에 개입하겠다는 건가?”
“듣자 하니 전쟁이 곧 끝날 것 같아서 괜히 숟가락 얹는 것 같기는 한데, 계속 관망하고 있는 것보다 낫지 않겠소.”

아탈란이 언덕 뒤쪽을 향해 턱짓했다.

“밥이라도 얻어먹으려면 밥값이라도 해야지.”

배교자와 메마른 태양의 신앙자는 이제 통합되어 살아가고 있다.

마찰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갈등의 골은 어느 정도 메워져 이제 제법 국가의 기능을 갖춘 상태였다.

군사 양성도 그 일환이었다.

당장 전장에 돌입할 수 있는 병력은 약 수천 명밖에 되지 않지만, 대륙의 소식을 듣고 여러모로 활약하고 싶어 사기 하나는 볼만했다.

게다가 누하라의 전력은 투하르의 인간만이 전부가 아니었으니.

쿠구구구구구구……!

모래찜질을 하고 있던 거대한 뱀이 기다렸다는 듯 머리를 치켜들었고, 거대한 산과도 같은 돌덩어리가 느릿하게 움직였다.

그늘의 눈과 아르탄.

세계수가 대분기 때 처단한 고대 신들의 파편에서 태어난 사막의 고대 재해들은 이미 베르덴에게 굴복한 지 오래였다.

“…….”

쉐오른 장로가 고민하다가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 관리자를 바라봤다. 관리자는 그들의 선택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알겠네. 함께 가세. 공간을 크게 여는 데 시간이 좀 걸릴 테니 그때까지 채비를 마치게.”
“걱정 마쇼.”

아탈란이 곧장 언덕에서 뛰어내렸다.

쉐오른 장로는 마도를 개방하며 고대 재해들까지 지나갈 수 있는 3차원의 통로를 주인 없는 땅의 좌표와 연결하기 시작했다.

관리자가 짧은 수염을 쓸었다.

“분신으로 탄생한 이래 전쟁은 처음인가.”
“그렇…… 예?”

쉐오른 장로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관리자께서도 함께 가십니까??”
“본래 거목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지만 본체에게서 독립하게 된 이후 한계에 대해 고민했다. 분신이지만, 분신의 한계를 벗어난 지금의 나는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관리자의 눈동자가 초대 마도왕 특유의 청금색으로 명멸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성장하더군.”

베르덴은 분신에게 주어진 숙명에 따라서 소멸을 택하려고 했던 관리자에게 스승님이라는 존재 의의를 부여해 주었다.
살아갈 이유를 준 것이다.
관리자는 스승으로서 그런 제자의 위상을 떨어뜨릴 생각이 없었다.

* * *

콰아아아아앙!

모두가 시타델에 주목하는 사이에 주인 없는 땅의 여러 도시에 테러가 발생했다.
폭음을 동반한 정체불명의 폭발이 거리 곳곳에서 보였다.

“무, 무너진다!”
“도망쳐!”

폭발의 여파에 휘말린,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건물이 붕괴됐다.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대부분 집이나 성채에 몸을 숨기고 있었지만, 모두가 대피령에 순순히 응한 것은 아니었다.

한창 호기심이 많을 청년들은 제2차 초월자 전쟁을 보고 싶어 몰래 성벽 근처를 기웃거리다가 갑작스러운 혼란에 휩쓸렸다.

“우아아아…… 어?”

머리를 감싸고 쏟아지는 벽돌을 기다렸는데 아프지 않았다. 슬쩍 실눈을 떴다. 방어 골렘이 보호막을 펼쳐 전개해 건물 잔해를 차단했다.

파아앗.

방어 골렘과 언제나 함께 다니며 어레인의 치안을 지키는 식별 골렘이 청년들을 스캔했다.
일반인임을 확인하고 눈동자 역할을 하는 푸른색의 고리를 빛냈다. 여기서 뭐 하느냐며 당장 대피하라는 뜻인 것 같았다.

“네, 넵!”
“죄송합니다!”

골렘한테 공손히 사죄한 청년들이 방어 골렘들의 호위를 받고 인근 건물로 안내받던 도중 남서쪽에서 또다시 폭음이 터졌다.

화마(火魔)가 부글부글 치솟는 시커먼 연기 속에서 마법사들이 튀어나왔다.

“뭐지, 뭔데, 뭐야, 뭐냐, 왜지, 왜냐, 왜야, 어째서, 어떻게……?”

주검의 영광이 뒷세계 혈맹을 조직할 때 부활시킨 나르비아의 육악, 그중 이악(二惡), 글리치 코르보가 당황해서 중얼거렸다.

“왜, 왜 일이 이렇게 된 거지?”

에온의 권역 수도를 흔드는 것은 치밀하게 계획된 수였다.

주인 없는 땅에서 규모가 큰 도시 여덟 개를 추리고 에온이 즉각 대응하지 못하도록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공포를 조성한 다음…….
대영주 리엄 어레인을 암살해 국제 사회에 우뚝 선 에온의 위상을 떨어뜨린다.

에온은 통신 장치라는 매직 아이템으로 연락망을 상시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그 체계를 역이용한 계략이었다.
다른 도시들이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 어레인 또한 대혼란을 빠질 테니까. 심지어 시타델이 주인 없는 땅에 등장하기까지 했으니 그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차고 넘쳤다.

실패할 수가 없었다.

난장판 속에서 시체 몇 구 늘리는 것쯤이야 지극히 간단한 일이니까.

그럼에도 방심하지 않고 심혈을 기울였으니, 다른 도시에 침투한 암살조들과 시간만 정확히 조율한다면 변수는 없었다.
그리 믿어 의심치 않았고, 이내 나르비아가 제작한 일회용 장거리 신호기가 정상 작동하며 여러 테러조가 순차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이윽고 느껴지는 고위 지휘관들의 당혹감.
한껏 분주해진 군사적 움직임.

도시 어레인의 변화를 확인하고 난 뒤에야 그들은 움직였다.

교란조는 밖에서 추가 혼란을 일으키고, 암살조는 성채를 넘어 리엄 어레인의 목을 딴 뒤 예정된 퇴로로 도시를 탈출하는 것.

작전 시간은 기껏해야 30분 내외일 터였다.

파아아아앗!

방어 골렘들이 대열을 갖춘 상태로 마력 보호막을 펼쳐 거리를 차단했다.

“큭……!”

글리치 코르보가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서 골목으로 <비행>했다. 상공으로 나갈 수 없다. 엄폐물이 없으면 한순간에 요격당한다.
오악(五惡), 첼리안 노로스가 방심하다가 그렇게 폭사했다.

아아아아아아악!

근처에서 비명이 들렸다. 육악(六惡), 티티 로웬의 목소리였다. 벌써 당했다고? 오악이야 방심해서 당한 거였다고 치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역시 이건──”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건물 사이에서 검이 튀어나왔다. 글리치가 반사적으로 머리를 뒤로 빼면서 팔을 교차했다.
까앙!
건틀릿으로 겨우 막았다. 그대로 날아갔다면 목이 잘렸을 터였다. 바닥을 구른 그가 상대방에게 저주를 부여하는 단검을 빼 들며 자세를 잡았다.

용병단장을 그만두고 북부 치안대장으로 활동 중인 레스터 로드하트가 마저 골목으로 나와선 가볍게 혀를 찼다.

“아깝군. 그대로 끝낼 수 있었는데.”
“하나만 묻겠다.”

글리치는 다시 도주해도 모자랄 판에 레스터에게 질문했다.
묻지 않고서는 배길 수 없었다.

“우리가 오늘 습격할 거라는 걸 어떻게 알았지? 너희가 눈치챌 만한 여지를 준 적이 없는데. 그전에 우리의 잠입은 어떻게 알아차린 것이냐. 누구냐, 누가 밀고한 거냐, 누가 배신한 거냐!”

에온은 나르비아의 육악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 않았다. 정보가 없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나 완벽한 함정을 짜놓을 수 있단 말인가?

단언컨대 내부자밖에 답이 없었다.

찍찍─

박쥐가 날아다녔다.

레스터는 검을 견갑에 얹으며 말했다.

“유능한 감시자가 있었지. 내부자도 있는 것 같긴 한데 나도 잘 모르오.”
“이 새끼가 장난질을……!”
“진담인데 믿어 주질 않는군. 그럼 잘 가시오.”

글리치가 무슨 소리냐는 듯 흠칫하다가 재빠르게 고유 마법을 연산했다. 누가 오든 세 명 이상은 죽일 심산이었다.

<전이>

그런데 인지하기도 전에 소검이 글리치의 명치를 뚫고 나왔다.

“꺼어, 억……!”
“기껏 부활해 놓고 허망하게 가는군.”

에온의 일곱 번째 위상, 그레이브 러드워스. 그는 블랙 아워의 전 상위 간부였으며 마법도시 비렌테의 용병이었다.
그레이브의 마법적 특기는 다중 <전이>를 통한 공간 교란 암살이었다. 반응하지 못하면 같은 경지의 마도사조차 일격이었다.

“서둘러 전장에 가야 하니 이만 가도록.”
“이……!!!!”

글리치가 소검을 꽉 붙들고 있다가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다.

“나르비아, 도망치시오!!!!”

소검이 비틀리며 솟구쳤다.
동시에 단검이 드러난 목을 끌어당겼다.

촤아아악!

상반신이 거의 두 동강이 나며 글리치의 머리통이 골목에 떨어졌다.

* * *

나르비아는 다른 두 명의 악을 데리고 혼란을 틈타 <무화의 옥>으로 마법진의 보안 체계를 무력화한 다음 성채의 경계를 넘는 데 성공했다.

<무화의 옥>은 혈맹에서 리엄을 암살하려고 했을 때 베르덴의 마법진을 없앤 매직 아이템이었다. 그 제작자는 나르비아 본인.

이 시점에서 암살은 완수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 아으…….”

리엄 어레인이 피 묻은 손으로 책상을 더듬거리며 엎어졌다.
출혈이 적지 않았다.
그의 주변에 살해당한 호위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일악(一惡), 나르비아는 송곳 같은 단검을 핥으며 피 맛을 보았다.

“맛은 그저 그렇네. 그래도 나쁘지 않아. 위대한 초월자께서 네 초라한 시신을 보며 어떤 감정적인 반응을 보일지…… 으흣.”
“으으…….”
“도망치기 전에 머리를 전시하고 가자. 파비안은 손가락 좀 잘라서 여기저기 걸어 두고.”
“예, 누님.”

삼악(三惡)과 사악(四惡)이 잔학한 웃음소리를 내며 다 죽어 가는 리엄에게 다가갔다. 곧 서걱서걱 소리가 고막을 채웠다.

‘아무리 철두철미했다고 하지만 너무 쉽네.’

나르비아는 하품을 하며 창가에 섰다. 전에 젠티르 마탑주에게 사로잡혀 처형당했을 때는 좆 같으면서도 재미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래도 에온의 영주 중 하나를 살해했다는 것에 만족하려 애썼다.

‘그런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지금도 글리치 일행이 테러 공작을 벌이고 있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폭음이 사라졌다.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그녀의 웃음을 지우려고 하던 순간이었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리엄이 웃기 시작했다.
섬뜩했다.
두 사람이 위험을 느끼고 물러나고, 나르비아가 등을 돌렸다.

[고맙군. 정말로 고맙군.]

리엄이 뒤틀리더니 얼굴이 하나도 없는 이형종으로 변모했다.

천 개의 목소리, 므네모시.

베르덴이 만들고자 하는 지성체의 낙원에 들어가기 위해 주인 없는 땅으로 온, 지성을 갖춘 도플갱어가 어깨를 떨었다.

[이로써 위대한 대군주께 우리의 쓸모를 증명할 수 있게 되었으니…….]

“뭐?”
“누님, 저기!”

나르비아 일행이 살해했던 리엄의 호위들이 천천히 녹아내렸다.
그 자리에 옷가지와 슬라임이 남았다.

‘이형종? 이형종??’

나르비아가 당황하는 사이 뱀파이어 공작과 유령 같은 이형종과 사족보행의 인간형 갑충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 가운데에 에온의 여섯 번째 위상인 레바나가 있었다.

나르비아가 멍하니 있다가 물었다.

“뭐야, 이거?”
“뭐긴.”

레바나가 정신계 마도를 개방했다.

“함정이지.”

베르덴에게 충성을 바친 이형종의 군주들이 곧장 달려들었다.

* * *

아칸드는 육신이 온전치 않은 상태였으나 여전히 무겁고 날카로웠다.
총력은 약화되지 않았다.

베르덴도 마찬가지였다. 앨릭서러도 치유되지 못한 내상은 오히려 그의 마도를 강화했으니, 둘은 서로의 전력을 부딪쳤다.

쿠우우웅!

베르덴이 바닥을 긁으며 충격을 죽였다.

‘묘하게 시간을 끄는군.’

아칸다는 당장이라도 결판을 벌일 것 같으면서도 극단적인 단기전을 피했다. 대체 무엇을 노리고 있단 말인가?
녀석의 근본적인 동기 등 베르덴은 아직 아칸드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그렇다면 더 몰아붙일 수밖에.’

살을 주고 살을 빼앗으며.
뼈를 주고 뼈를 취한다.

베르덴이 아예 사선(死線)에서 날뛰면 아칸드는 결국 숨겨둔 패를 꺼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가 호흡하며 다가오는 아칸드의 주변 공간을 뒤집으려던 순간이었다.

탁.

누군가가 베르덴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데우스 위덴이었다.

“더 이상 목숨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
“……뭐?”
“이제 열매를 수확할 차례니.”

레프라기움 마탑의 마법사들이 베르덴을 앞지르며 아칸드를 향해 쇄도했다. 그들이 시선을 끄는 사이에 데우스가 위를 가리켰다.
이 전장을 향해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카스티안과 안데스가 보였다.

‘열매라고?’

베르덴이 그의 말을 곱씹다가 멈칫했다.

“설마…….”
“초대 네크로맨서에게 불사의 의식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고 세 명의 죄인을 만들게 했다. 한 명은 자금을, 한 명은 무구를 마련케 했으며, 한 명은 아칸드를 끝내기 위한 창으로 벼렸지.”

데우스가 단언했다.

“그것이 여섯 번째 사도를 죽이기 위한 우리의 안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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